대구 경원고등학교 제33대 총동창회장 석상규(12회) 회장 인터뷰

발행일 2020-09-27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다양한 소모임 적극 지원해 총동창회 활성화 앞장설 것

석상규 경원고총동창회장
“총동창회의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경원고를 졸업한 동문이면 누구나 아무 부담감 없이 동네 복덕방처럼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경원고총동창회장 제33대 석상규(12회)회장은 동문들이 마음의 고향 같이 여길 수 있는 총동창회를 위해 문턱을 낮추려는 작업에 집행부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총동창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소모임이 활발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총동창회는 지역단위 소모임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석회장의 생각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동창회 소속감이 예전 같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총동창회가 개개인간을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역할을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후배간을 연결해주고 소모임간의 소통을 통해 동문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를 총동창회가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역사는 짧지만 끈끈한 동창회 조직을 만들어가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그는 “총동창회장학금을 시작으로 기수별 장학금 등을 재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더 활성화 시켜야 할 역할을 동창회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동창회답게 총동창회를 운영하는 방법도 스마트하다.

석회장은 동창회 사이트도 세대에 맞춰 변해야한다고 생각해 올해 모바일로도 볼 수 있도록 동창회 사이트를 개선했다면서 젊은 후배들이 편하고 쉽게 동창회에 관심가질 수 있도록 총동창회 사이트를 모바일앱으로도 만들어 호응이 아주 좋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동문들의 근황을 알려주는 총동창회 소식지를 1년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발행해 동문들의 근황을 알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석회장은 “총동창회는 봉사하는 위치다. 심부름꾼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집행부 전체를 젊은 사람들로 꾸렸다”면서 “젊은 후배들이 격의 없이 다가올 수 있게 집행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어 머지않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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