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세징야
▲ 대구FC 세징야
▲ 울산 현대 주니오
▲ 울산 현대 주니오


대구FC가 파이널A 첫 경기로 울산 현대와 격돌한다.

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 2020 23라운드 울산과 맞대결한다.

현재 리그 5위인 대구는 1위 울산이라는 큰 고비를 넘겨야 한다.

울산은 올해 정규 리그 22경기 중 2번만 패배하며 강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2경기에서 모두 45골을 넣었고 상대 팀에는 15골만 허용해 최소 실점한 팀이 울산이다.

또 FA컵까지 넘보고 있어 더블 우승도 가능하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의 창대창 대결은 팬들의 이목을 끌만하다.

올 시즌 개인 득점 2위인 대구 ‘에이스’ 세징야와 1위인 울산 ‘골무원’ 주니오의 용병 대결이다.

패배 기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울산의 행보에는 공격수 주니오의 역할이 크다.

골무원이라는 별명답게 주니오는 개인 득점 24골을 넣으며 단독 질주하고 있다.

주니오는 지난 15일 전북 원정에서 만회 골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대구 에이스 세징야가 14골로 추격하고 있지만 10골이나 차이가 나면서 올해 득점왕 자리는 주니오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MVP와 베스트11 선정 수도 각각 12번으로 최대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구 에이스 세징야도 현재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FC서울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연속 득점하며 모두 6골을 몰아쳤다.

세징야는 지난 16일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해 K리그 역대 21번째로 40(득점)-40(도움)클럽에도 가입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에닝요, 몰리나, 데니스, 데얀에 이어 5번째다.

올 시즌 대구는 울산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가 지난 12일 울산전을 통해 고전 중인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이번 대결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