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영양군, 창업 농업인 정착 위한 스마트 농업기반 구축

ICT 접목 경영실습임대농장 조성…농업인 2명에 임대

영양군이 청년들의 스마트 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일월면 가곡리에 스마트팜 경영실습임대농장을 조성했다. 이곳에서 청년 창업농이 오이와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영양군이 청년 농업인에게 스마트 농업 기반을 구축해 지원하는 등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24일 영양군에 따르면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7억 원의 예산으로 일월면 가곡리 일원에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 경영실습임대농장을 조성했다.

영양군은 청년농업인 공모를 통해 3천604㎡ 규모의 스마트팜을 1, 2구역으로 나눠 유상우(36)씨와 이강우(31)씨에게 각각 임대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오이와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이 스마트팜은 온실 외부의 기온·풍향 등을 측정하는 기상센서, 내부 온습도센서 등 복합 환경 제어장치가 설치돼 바람이 특정 풍속 이상으로 불면 측창과 천장이 저절로 닫힌다. 설정에 따라 양액 관수, 유동팬, 2중 스크린 등도 자동으로 작동한다.

특히 내외부에 CCTV가 설치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온실 안팎을 살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환경 제어까지 가능하다.

1구역 재배농가 유씨는 지난 7월 하순부터 오이(백다다기)를 재배해 현재 한창 출하 중이다. 긴 장마에 수정 불량과 충해로 예상 수확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타 지역 상품보다 1.5~2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공판장 출하 시 공판장 최고 가격 5만7천700원(10㎏)을 기록할 만큼 인기다.

2구역 재배농가 이씨는 지난 7월 말 멜론을 식재해 다음달 수확을 앞두고 막바지 품질 관리에 정성을 쏟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미래 농업의 트렌드인 스마트 농업 기반 구축과 저변 확대를 위해 내년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폐교를 매입해 7천200㎡(6구역) 규모의 스마트팜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농업경영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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