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추석맞아 경기 활성화 전통시장 등서 10% 캐시백도

▲ 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에 발행했던 200억 원의 경주페이에 이어 240억 원의 경주페이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6월 경주페이 출시 기념행사 모습.
▲ 경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에 발행했던 200억 원의 경주페이에 이어 240억 원의 경주페이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6월 경주페이 출시 기념행사 모습.
경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인 ‘경주페이’를 추가 발행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가 발행 규모는 240억 원이다.

지난 6월15일 출시된 경주페이는 당초 200억 원이 발행됐는데 지금까지 196억 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3개월간 경주페이 현황을 살펴보면 가입자는 3만1천200여 명이다. 하루 평균 350명 정도가 모바일 앱과 금융기관을 통해 발급, 사용하고 있다.

사용처는 일반음식점이이 26%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소매점(15.6%), 병의원과 약국(10%), 주유소(8.2%), 음식료품점(6.2%), 학원(6.2%), 휴게음식점(6%)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34%, 30대 23%, 50대가 22%로 사회 활동이 활발한 30~50대에서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60대 이상도 전체 금액의 10%를 사용해 고령층에서도 경주페이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추가 발행되는 240억 원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사용 금액의 10% 캐시백 혜택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주페이는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해도 캐시백 혜택을 볼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추석을 맞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주페이가 착한 소비를 이끌어 지역 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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