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려

▲ 대구 아양아트센터가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2020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김민준의 공연 장면
▲ 대구 아양아트센터가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2020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김민준의 공연 장면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2020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오는 29일 오후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은 역대 수상자들이 자신의 성장과정을 발표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먼저 지난해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 우수상 수상자이면서 제26회 대구무용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무용가 박도운이 고려시대 가요인 청산별곡의 가사를 춤으로 재해석한 한국무용 ‘살어리랏다’를 선보인다.

또 제2회 우수상 수상자로 올해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 최우수상을 받은 김민준씨는 이미 일어난 일들에 대한 삶의 태도를 춤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를 연기한다.

▲ 대구 아양아트센터가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2020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박광현의 '암묵적침묵'
▲ 대구 아양아트센터가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2020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박광현의 '암묵적침묵'
제1회 대회 때 대상을 수상했던 장성욱씨(2015 한국예총 대구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대학부 대상)는 ‘화투(花鬪)’라는 독특한 제목의 실용무용을 선보인다. 헛된 희망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린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제4회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무용가 박광현씨(2018 새물결춤작가전 최우수상)는 타이밍에 의해 결정되는 인간관계에 대해 무용수들이 가진 고유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암묵적 침묵’을 펼쳐낼 예정이다.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은 유능한 신인 안무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무용공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가 대구무용협회와 공동 기획한 무용 축제다.

아양아트센터 김기덕 관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출연자는 역대 수상자라는 자부심을 가지는 한편 관객들은 젊은 안무가들이 펼쳐내는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역동적인 무용의 참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연은 만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원이다. 문의: 053-230-3311. 3319.

▲ 대구 아양아트센터가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2020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박도운 공연장면
▲ 대구 아양아트센터가 9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2020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박도운 공연장면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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