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수행기관인 대구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DGB금융그룹의 후원금 1천500만 원으로 GPS배회감지기 92대를 구입해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제품은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도입한 손목시계 형태의 스마트기기다. 착용과 휴대가 편리하고 보호자 외에는 임의로 분리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보호자는 모바일 앱으로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심지역을 설정해 두면 이탈할 경우 자동알림이 전송된다.
대구지역 발달장애인은 총 1만2천200여 명이다. 매년 발달장애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는 400건 정도다. 발달장애인들의 특성상 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받고 사용료(연 3만 원)도 2년 간 지원된다.
단말기 신청은 내달 16일까지 대구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대구시 장애인 부모회(053-621-2600),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053-751-6902) 대구지회에서 가능하다.
대구시 조윤자 장애인복지과장은 “매년 400여건에 달하는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구시는 경찰과 구·군, 장애인부모 단체 등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마련해 실종이 발생되더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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