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인국공 사태로 청년 취준생들 분노.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어 나가기 위해 법과 제도를





▲ 송언석 의원
▲ 송언석 의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들이 이달까지 총 7천333명의 정규직 전환 심사를 실시한 결과 탈락자는 단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수 탈락자만 고려했을 때 정규직 전환율은 99.97%에 달한다.

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공사 자회사의 정규직 전환 이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운영서비스, 공항경비 등 3개 자회사는 현재까지 총 9천233명의 전환 대상자 가운데 7,333명에 대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심사를 마무리했다.

그 중 2명이 탈락했고, 13명은 심사 과정에서 중도 포기했다. 중도포기자 13명 중 10명은 협력사 채용 당시 자격요건 미달 및 채용절차가 미비했던 채용비리 의심자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해 9월 감사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해 ‘협력사 직원 채용(전환 채용 대상자)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미흡’하다며 ‘협력사가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은 과정을 통해 채용한 인원들에 대해 엄격한 평가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송언석 의원은 “문재인 정부 불공정의 대표적 사례인 인국공 사태로 수많은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분노하고 있다”라며,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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