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상권 활력…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사랑카드 출시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사랑카드 출시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포항시가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인 ‘포항사랑카드’를 출시했다.

포항사랑카드는 지역경제 선순환과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발행됐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회복 촉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사랑카드 운영대행 용역사는 50년 이상 이어온 금융 노하우와 카드사업 역량을 펼쳐온 DGB대구은행이 최종 낙점됐다.

이에 따라 포항사랑카드는 지역 내 대구은행 영업점이나 출장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만14세 이상이면 포항 시민이 아니라도 누구나 구입, 사용할 수 있다. 포항시 소재 BC카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만 대형 프랜차이즈나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업종이나 업소는 제외된다.

포항사랑카드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식으로 월 20만 원, 연 200만 원까지 충전 가능하다.

포항시는 충전액의 6% 할인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출시 이벤트로 기존 6% 할인율에 4%의 할인 혜택을 추가해 10% 할인혜택을 100억 원 한도로 한시 제공한다.

이벤트 혜택을 적용하면 18만 원으로 20만 원을 충전해 사용 가능하다.

포항사랑카드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DGB대구은행 홈페이지 ‘IM숍’에서 충전·이용내역조회·소득공제신청·환불 등의 업무를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소상공인 가맹점주는 IM숍을 이용한 사업장 홍보는 물론 매출 통계자료 제공, 동업종 현황비교 자료 등 빅데이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포항시는 포항사랑카드가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부정유통을 사전 방지하고, 상품권 발행 및 판매비용·환전 수수료 절감, 휴대성, 판매 대행점 업무 간소화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