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투자 장벽 낮춘다

시, 분양 활성화 간담회서 입주업종 확대 위한 규제 개선 결정
수요 맞춰 산업용지 필지 세분화…기업 유치ㆍ일자리 활성화 기대

포항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종이 확대된다.

특히 입주기업 수요에 맞춰 산업용지 필지도 세분화된다.

포항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블루밸리 국가 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2차 분양 예정인 임대전용 산단(38만㎡)의 기업유치를 위해 명시적 제한업종 이외의 업종 입주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기업 수요조사를 거쳐 현재 2만~3만3천㎡ 규모의 필지를 세분화해 중소벤처기업 등이 쉽게 들어올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블루밸리 2단계 조성과 관련 이차전지와 부품·소재 전문기업 수요를 발굴하고, 이에 대비한 업종배치 변경 사항도 논의했다.

블루밸리 국가 산단은 2009년 철강 및 조선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한 이후 저조한 분양률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임대전용 산업단지조성사업에 국비 378억 원을 확보, 공장용지를 최장 50년 간 장기 임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임대용지 가격은 조성 원가의 1% 수준으로, ㎡당 5천500원이다.

임대전용산단으로 지정된 경산과 영천, 사포(경남 밀양)의 임대료가 조성 원가의 3% 수준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지난해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에는 GS건설과 포스코케미칼 등의 대규모 투자가 결정됐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신화테크(전지 재활용), 해동엔지니어링(전지 재사용,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 에프엠(산업용밸브), 아이엠티(특수강), 아이언텍(스크린공기여과기), 스페이스 모빌(캠핑카 제작), 정수필터레이션(기체여과기) 등의 기업 투자가 이어졌다.

포항시 장종용 투자기업지원과장은 “블루밸리 국가 산단에 대한 투자 장벽이 크게 낮아져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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