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원사 120명 동영상 제작 나서

▲ 의성군 생활지원사가 홀몸어르신 집을 방문해 코로나19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자식에게 보낼 안부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 의성군 생활지원사가 홀몸어르신 집을 방문해 코로나19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자식에게 보낼 안부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올해 추석 인사는 동영상으로 나눠요….”

의성군은 홀몸어르신 타 지역 거주 자녀들에게 보낼 ‘추석 연휴, 안전한 집에서 보내기’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 제작은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자식들의 아쉬움을 덜어 주기 위해 부모님의 근황이 담긴 동영상 제작을 기획했다.

생활지원사 120명이 지역 내 1천873명에 달하는 홀몸어르신 집을 방문해 “얘들아~올 추석은 집에서 쉬어라” 등 이동 멈춤 운동 등의 동영상을 제작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야 한다”며 “홀몸 어르신을 위해 안부전화를 확대하는 등 노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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