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울진 실종자, 매화면 기양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발행일 2020-09-13 15:15: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트랙터 농민 실종된 지 6일만에

울진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급류에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매화면 기양저수지를 수색하고 있다. 울진소방서 제공
울진군 매화면 길곡리 하천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실종됐던 A(60) 씨가 12일 오전 10시께 기양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7일 낮 12시께 실종된 지 6일만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실종 현장의 하류에 위치한 기양저수지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 울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태풍 하이선이 울진 등 동해안을 강타하던 지난 7일 낮 12시 길곡리 외길마 마을 세월교를 트랙터로 건너던 중 트랙터가 전복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에 울진군과 소방당국 등은 소방대, 경찰, 해경, 의용소방대, 주민, 공무원 등 연인원 1천여 명과 헬기 2대, 해경경비정 2척, 연안구조정 2척, 어업지도선 1척, 드론 3대, 경찰견 등 구조 장비를 투입해 사고 현장인 길곡리 일원과 기양저수지에 이르는 14㎞ 구간 등에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왔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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