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산동면의 읍 승격을 최종 승인했다.
대규모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난해 4월 인구 2만 명이 넘어선 산동면은 현재 2만6천460명에 달한다. 이에 읍 승격을 위한 시가지 구성 인구와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등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
구미시는 지난 5월 읍 승격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주민의견 수렴과 실태조사,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행안부에 산동면 읍 승격 신청서를 제출했다.
산동면은 불과 5년 전만해도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었다. 하지만 구미국가산단 제4단지 확장단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구미시는 행안부의 읍 승격 승인에 따라 조례안 입법예고와 시의회 심의 및 의결, 공포 등의 행정적 절차를 거쳐 관련 조례와 각종 공부를 정비·정리할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산동면 읍 승격은 기업, 공공기관, 지역 주민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도·농·공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