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 중점…총 1조7천155억

▲ 경주시가 2차 추경에산을 편성해 지역경기 회복에 나섰다.
▲ 경주시가 2차 추경에산을 편성해 지역경기 회복에 나섰다.
경주시가 시민의 생활 안정과 사회 안전망 강화, 코로나19에 따른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에 역점을 둔 1천240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 지난 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2020년도 제1회 추경예산으로 늘어난 1조5천915억 원보다 1천240억 원(7.7%)이 증가한 1조7천155억 원이다.

경주시는 국내경기 침체로 인해 삭감 교부된 지방교부세 161억 원의 세수부족 분을 충당하기 위해 취소 변경된 행사와 축제용 예산을 재원으로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취소한 화랑대기전국유소년구대회 12억 원 등 43건의 행사와 신라문화제 등의 축제성 사업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보수, 여비, 일반운영비 등의 경직성 경비와 연내 집행 불가능한 사업 등 133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추경재원으로 긴급재난지원금 650억 원과 희망일자리사업 84억 원, 경주페이 할인판매 보전금 12억 원 등에 집행하기로 편성했다.

주요 현안사업 국도대체우회도로(효현~상구간) 토지 매입비와 주민숙원사업에 43억 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충과 양북 두산소하천 정비사업 등에 44억 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경주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심의 의결을 거쳐 22일 최종 확정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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