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12일, 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 소극장 우전 무대에 올려

▲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여섯 번째 정기공연으로 ‘원하고 바라고’를 무대에 올린다.
▲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여섯 번째 정기공연으로 ‘원하고 바라고’를 무대에 올린다.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여섯 번째 정기공연으로 ‘원하고 바라고’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소극장 우전에서 공연되는 나무테랑의 정기공연 ‘원하고 바라고’는 자존감 낮은 한 여자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그려내는 포럼형식의 연극이다.

이융희 대표가 직접 대본을 쓰고 김선유, 윤규현, 민경조, 이우람, 주소현 등이 출연한다.

연극 ‘원하고 바라고’는 한 여자가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낮아진 자존감을 상대를 통해 채우면서 자신의 인생에 상대방이 전부가 돼버리는 일련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스스로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에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고 재미도 느끼지 못한다.

연극은 나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를 통해서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내용을 다룬다. 행복한 삶을 위한 자존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순탄치 못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여자’는 어느 날 갑작스런 남편의 사고로 가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여자’는 조금씩 남편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시간’을 보낸다.

공연 중간에 관객이 직접 극에 참여하고, 공연을 마친 후에는 극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포럼형식의 연극으로 구성된다.

교육극단 나무테랑 이융희 대표는 “원하는 것이 순수함과 욕망이라는 극과극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진심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 원으로 20명 이상 단체 관람 시 60% 할인된다. 1회 공연에 40명으로 입장을 제

한한다. 문의: 053-634-4336.

▲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여섯 번째 정기공연으로 ‘원하고 바라고’를 무대에 올린다.
▲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여섯 번째 정기공연으로 ‘원하고 바라고’를 무대에 올린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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