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포항 스틸러스에 2-3 패

발행일 2020-09-06 14:31:5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대구 세징야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골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구FC가 포항 스틸러스에 2-3으로 패했다.

대구는 지난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포항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대구는 세징야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포항에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3-4-3으로 경기에 임한 대구는 김대원과 데얀이 최전방, 세징야가 2선에서 포항 골문을 노렸다.

신창무, 김선민, 츠바사,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나섰고 수비는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 골키퍼 구성윤으로 구성됐다.

대구는 경기 초반 첫 유효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6분 왼쪽에서 올린 대구 신창무의 크로스가 김대원을 맞고 흘러나왔고 세징야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선제골 실점 후 팔라시오스를 앞세워 대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대구 정태욱이 골문으로 쇄도하는 팔라시오스에게 파울을 범해 포항에 PK를 내줬다.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의 균형을 세징야가 또다시 깨뜨렸다.

전반 33분 중원에서 포항의 볼을 끊어낸 세징야가 김대원에게 패스 후 포항 골문으로 침투했다.

세징야는 김대원의 슈팅이 포항 수비를 맞고 흐르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이 골로 대구가 포항에 2-1로 앞서며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4분 대구의 수비를 지속해서 위협하던 포항 팔라시오스가 대구 골문 앞 혼전 중 흐르는 볼을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을 했다.

2-2가 되자 양 팀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졌다.

포항은 일류첸코 카드를 꺼냈고 대구는 류재문과 정치인을 투입했다.

후반 35분 포항이 다시 앞서 나갔다.

포항 강상우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김대원을 빼고 이진현을 넣으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포항에 2-3으로 패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12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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