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산시에 따르면 1조2천300억여 원에 달하는 일반회계 금고는 대구은행 경산영업부가 관리은행으로 선정됐다. 1천260억 원의 특별회계 금고는 농협 경산시지부가 맡는다. 시 금고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공무원, 변호사, 교수 등 11명으로 구성된 경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최근 열린 심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구은행은 앞으로 금고 계약 기간 동안 경산시 금고 출연 협력 사업비 12억 원, 농협은 1억8천여만 원을 부담하게 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간 경산시 일반회계 1금고로 지정된 대구은행이 이번에도 농협보다 높은 정기예금 이자를 제시하고 금고 협력 사업비 출연도 많이 약속하는 등 좋은 조건을 내세웠다”며 “10여 개 항목을 평가한 전체 점수에서 대구은행이 근소한 우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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