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됐던 국회가 다시 문을 연 지 이틀째인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후문 출입구가 출입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일시 폐쇄됐던 국회가 다시 문을 연 지 이틀째인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후문 출입구가 출입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열리는 첫 정기국회에서 TK(대구·경북) 초선 의원들이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이들이 대정부질문, 상임위활동, 국정감사 등에서 역량을 여실히 선보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정국을 뒤흔들 ‘정치인 스타’가 탄생할 지도 이목을 끈다.

제21대 국회는 1일 개회식을 열고 첫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일부 비대면 진행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기존대로 운영키로 했다.

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4~17일 대정부질문, 이후 상임위활동 등이 예고됐다.

‘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는 10월7일부터 3주간 진행한다.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는 1년 동안 청와대와 정부 부처, 각 지방자치단체 살림을 점검하고 각종 이슈를 점검하기 때문에 해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여당은 정부와 내각을 방어하고 야당은 적극적인 공세를 통해 정부의 실정을 폭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스타 정치인’이 배출되기도 한다.

TK 초선 의원은 모두 12명이다.

모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대구는 강대식(동구을)·양금희(북구갑)·김승수(북구을)·홍석준(달서갑)·김용판(달서병) 의원, 경북은 김병욱(포항남·울릉)·김형동(안동·예천) ·구자근(구미갑)·김영식(구미을)·윤두현(경산)·정희용(고령·성주·칠곡)·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이다.

이들은 모두 지역 현안에 정치력을 선보이고 상임위별로 현 정부 실정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선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을 지낸 초선들 역할이 주목된다.

기초단체장을 지낸 강대식 의원과 구미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 의원 출신인 구자근 의원이다.

이들은 대부분 기초 단위에서 정치를 배워 기본기가 탄탄하고 업무 파악 능력도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행정 능력과 정무 감각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고위 공직자 출신인 김승수·홍석준 의원의 활약도 기대된다.

각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뒤 정치권에 진입한 경찰청장을 지낸 김용판 의원, 금오공과대 총장을 역임한 김영식 의원, 젊은 비서관 출신인 김병욱·정희용 의원, 지역 유일한 여성 초선 의원인 양금희 의원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 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초선들에겐 이번 정기국회가 자신들의 자질과 능력을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첫 실험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회의체계 등이 구축되는 어려움이 예고됐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초선이 오직 실력으로만 자질을 검증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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