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토양검정 의뢰는 ‘토양우체통’을 이용하세요”

발행일 2020-08-31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9월부터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

영천시가 농민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로 실시하는 토양검정을 9월부터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사진은 대창면 농민상담소에 설치된 토양우체통에 농민이 토양시료를 투입하는 모습.
영천시는 농민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로 실시하는 토양검정을 9월부터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농민들 편의 증대를 위해 읍·면·동 농민상담소 12곳에 토양검정 의뢰용 토양우체통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토양시료 의뢰 방법은 농민이 토양시료를 우체통에 투입하면 약 3주 후 시비처방서를 우편 및 팩스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분석을 의뢰할 농가는 비료나 퇴비를 주기 전에 시료를 채취해야 한다.

시료 채취 시 필지당 5~10개 지점의 토양에서 1~2㎝의 겉흙을 걷어내고 논과 밭은 15㎝, 과수는 30㎝ 깊이의 흙을 500g 정도 채취해 골고루 섞은 후 시료봉투에 담아 토양우체통에 투입하면 된다.

시료봉투는 토양우체통 및 농민상담소에 비치돼 있다. 봉투에 성명, 지번, 전화번호를 꼭 기재해야 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토양검정은 과학영농의 기본이다”라며 “농업기술센터까지 방문하는 번거로움이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 없이 토양우체통을 이용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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