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일요일 경기만 8패 중

발행일 2020-08-31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삼성 라이온즈 심창민이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전에서 3-4로 뒤진 8회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두 달 동안 일요일에 열린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고 있다.

지난 6월28일 롯데전 패배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키움전까지 일요일만 놓고 본다면 모두 졌다.

삼성은 지난달 26일 LG전과 27일 한화전에서 패배한 이후 29일 키움과의 대결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내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30일 키움전에서 2-3으로 또다시 지면서 '일요 8패'다.

삼성은 올 시즌 95경기를 진행했고 이제 9월로 접어든다.

남은 정규 시즌은 40여 경기로 중위권 진입을 위한 싸움을 더욱 해야 할 시기다.

삼성은 리그 8위에 머물러 있으며 7위 KIA와는 5.5게임차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최근 11경기 동안 3승만을 거두면서 승수 쌓기가 더딘 상황이다.

1일과 2일 대결할 KIA는 투타의 부진이 뚜렷하다.

팀 타율은 2할5푼9리를 기록했고 팀 평균자책점 6.38, 선발 평균자책점 5.76, 구원 평균자책점 7.43으로 대부분 하위권 수준이다.

이번주 KIA를 포함해 두산전(3~4일)과 NC전(5~6일)은 특히나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위는 두산은 96경기 52승 41패 3무(승률 0.559)로 최근 10경기에서 5승 4패 1무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자리를 수성 중인 NC도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성에는 박해민과 심창민 등이 최근 경기에서 활약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해민은 지난달 29일 키움전에서 동점타와 역전 득점을 해 팀이 승리했고 다음날 경기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상무 전역 후 701일 만에 마운드로 복귀한 투수 심창민은 29일 키움전에서 이정후, 러셀, 허정협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모두 막아냈고 승리도 따냈다.

9월에 가을야구를 위한 승부를 보겠다던 삼성 허삼영 감독의 계획이 이뤄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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