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마무리

발행일 2020-08-27 16:37: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방부 28일 공항이전 선정위 열고 최종 후보지 결정

27일 실무위 열려 선정위 발표 내용 조율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오전 의성군 인센티브 중재안에 대한 추진 약속과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추진 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위해 경북도청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4년 간 끌어왔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다.

국방부는 28일 대구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

선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구군공항 이전 부지를 군위소보·의성비안으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군위군과 의성군이 대구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신청 함에 따른 것이다.

당초 선정위는 지난 14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성군이 군위군에 지나치게 인센티브가 편중됐다며 불만을 표시하면서 선정위 참석을 거부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의성군에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공항철도 신설, 경북도청과 의성간 4차선 도로 신설, 관광문화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시 의성군과 협의 등의 내용을 합의함에 따라 이날 열리는 선정위에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이 모두 참석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16년 대구시가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선정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한지 4년여 만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마무리된다.

앞서 27일에는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등 4개 지자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위원회를 열었다.

실무위에서는 대구시의 군공항 이전 기본계획과 주변지역 지원용역 발주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경북도는 공항신도시 구상 및 광역교통망 구축 연구용역을 다음주에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민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무위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그동안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30여분 만에 끝났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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