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이틀만인 지난 19일 달성보 교각 사이에서 발견

▲ 소방당국이 19일 오전 대구 달성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2명의 사체를 옮기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소방당국이 19일 오전 대구 달성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2명의 사체를 옮기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고령군 개진면 달성보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이모(39·부산) 씨와 신모(37·달성)씨가 실종 이틀 만에 달성보 교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달성보 인근에서 실종된 이씨와 신씨는 이틀간에 걸친 수색 끝에 지난 19일 오전 8시께 달성보 8번 교각과 4∼5번 교각 사이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이들 실종자의 사체를 경찰에 인계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달성·고령소방서, 대구·경북119특수구조단 합동으로 구조인력 25명과 소방드론, 보트 2정 등 수색 장비 11대를 투입해 이틀간 수색했다.

실종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 확인 결과 두 사람은 달성보 개진방향 끝 지점에서 강물로 뛰어들었다. 투신 전 지인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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