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재진입 노리는 대구FC…22일 강원FC 맞대결

발행일 2020-08-20 13:59: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FC는 오는 22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격수 에드가와 세징야를 승리 열쇠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강원전에서 에드가가 머리로 골을 넣고 있는 모습.
리그 5위인 대구FC가 상위권 재진입을 위해 강원FC와 대결한다.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강원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승점 25인 대구는 지난 라운드 최하위 인천과의 대결에서 0-1로 패해 3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28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결국 인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3위 상주(승점 28)와 4위 포항(승점 25)이 모두 패하면서 다시 3위에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상주와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고 포항과는 승점이 같아 경우에 따라 3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상주, 포항의 경기 결과와 다득점 여부에 따라 3위를 노려볼 수 있는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구는 패배를 기록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대구는 공격수 에드가와 세징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대 팀의 전력 차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지난 경기 세징야와 에드가가 동시 출격하자 슈팅 숫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 8일 전북전에서 슈팅 수는 10개였으나 인천전에 두 선수가 출전하면서 28개로 대폭 늘었다.

특히 세징야는 최근 3년간 강원을 상대로 6득점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경기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인천전에서 에드가와 세징야가 모두 선발 출전해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여줘 이번 강원전에서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구는 강원과 통산 19승 10무 10패, 최근 10경기 9승 1무로 압도하고 있다.

대구가 이번 라운드 강원에 승리를 거두고 3위에 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강원전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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