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폭염종합대책 수립 및 사회안전망 구축 나서

발행일 2020-08-19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9월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 TF팀 운영...무더위 쉼터 105개소 운영... 폭염저감시설 22개소 추가 설치

봉화군 민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폭염취약 가구를 방문해 어르신에게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봉화군이 폭염에 대비한 민·관 협력 사회안전망 구축, 취약계층 관리에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단계에 맞춰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실내 및 야외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저감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실내 무더위 쉼터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마을정자 등 야외 무더위 쉼터 50개소를 별도 지정했다. 실내 무더위 쉼터 55개소를 포함한 총 105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또 이달 중 스마트 그늘막 2개소, 고정형 그늘막 10개소 등 총 12개소의 그늘막과 10개소의 에어 커튼 등 폭염저감 시설도 설치, 운영한다.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 계층을 집중 관리한다.

봉화노인복지관과 봉화요양원 생활지원사 64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 입소 환자들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장 등 민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천214명을 지역 내 독거노인과 1대1 결연을 맺도록 했다. 폭염대책기간 동안 해당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보건소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응급 구급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온열질환자 집중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등 폭염대비 예방활동 및 점검에 나선다.

농·축·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중심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비닐하우스, 영농작업장 등 농촌의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매일 2회 이상 실시한다.

이 밖에 폭염특보 발효 시 군민행동 요령 등을 전광판과 안내문자로 제공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폭염에 미리 대비해 군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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