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군에 따르면 폭염으로부터 군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단계에 맞춰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실내 및 야외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저감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실내 무더위 쉼터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마을정자 등 야외 무더위 쉼터 50개소를 별도 지정했다. 실내 무더위 쉼터 55개소를 포함한 총 105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또 이달 중 스마트 그늘막 2개소, 고정형 그늘막 10개소 등 총 12개소의 그늘막과 10개소의 에어 커튼 등 폭염저감 시설도 설치, 운영한다.
봉화노인복지관과 봉화요양원 생활지원사 64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 입소 환자들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장 등 민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천214명을 지역 내 독거노인과 1대1 결연을 맺도록 했다. 폭염대책기간 동안 해당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보건소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응급 구급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온열질환자 집중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등 폭염대비 예방활동 및 점검에 나선다.
농·축·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중심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비닐하우스, 영농작업장 등 농촌의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매일 2회 이상 실시한다.
이 밖에 폭염특보 발효 시 군민행동 요령 등을 전광판과 안내문자로 제공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폭염에 미리 대비해 군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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