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공항 정책방향 공유...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감대 형성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유치 붐업! 건설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시·도민의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 건설에 이어 행정통합까지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유치 붐업! 건설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시·도민의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 건설에 이어 행정통합까지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김천에서 도내 건설인 400여 명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비전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오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유치 붐업! 건설협회 간담회’에서 이 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총리실, 국방부, 군위·의성군 현장을 뛰어다니며 흘렸던 땀과 눈물이 있기에 통합신공항이 시·도민의 품으로 오게 됐다”며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애써 준 시·도민들과 건설협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수도권은 물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이제 대구와 경북이 합쳐야 할 때가 됐다”며 대구·경북행정통합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시·도민의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 건설에 이어 행정통합까지 이뤄낸다면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행정통합을 위한 전도사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건설협회 배인호 경북도회장은 “지사와 지역사회 관계들이 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시·도민이 간절히 염원한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고 지역경제 발전과 인구 유입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프라 구축에 따른 많은 일자리 창출과 건설산업 도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이정철 경북도회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한 지사와 관계자들의 노고가 컸다”며 “통합신공항 유치를 계기로 대구와 경북이 통합돼 글로벌 국제도시로 활성화 됐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경북도 최혁준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이날 통합신공항 추진 배경, 현황, 미래 비전 및 경제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성현 도 정책기획관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역사적 필요성, 국내외 여건, 행정체제, 추진 방향, 통합 뒤의 위상,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도 각계 사회단체와 소통 간담회를 릴레이 형식으로 추진해 도정 현안에 대한 지역 리더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통합신공항 건설 및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