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6천496t 계약, 9월29일까지 실시

▲ 영양고추유통공사가 9월29일까지 2020년산 홍고추를 수매한다.
▲ 영양고추유통공사가 9월29일까지 2020년산 홍고추를 수매한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다음달 29일까지 2020년산 홍고추를 수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홍고추 약정 물량은 6천496t으로 지역 내 1천77농가와 수매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계속된 장마로 인한 병해충 발생으로 고추 작황이 나빠지면서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올해 첫 수매단가는 ㎏당 특등은 4천 원, 일등 3천900원으로 예년에 비해 인상돼 고추재배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추 수매가격은 서울, 대구 등 공영 도매시장과 인근 서안동농협 유통센터 건고추, 홍고추 거래가격 등을 참고해 영양고추유통공사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또 수매기간동안 주 1회 가격조정을 하고 시중 가격의 급·등락이 발생하면 수시 조정해 시장 시세를 최대한 반영한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홍고추 수매사업 완료 후 계약농가별 수매 결과에 따라 수매율 80% 이상인 농가에는 ㎏당 200원의 장려금을, 50% 이상 농가에는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홍고추 우수 출하 농가에 장려금 및 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는 등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고추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은 2천여 농가가 1천368㏊ 면적에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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