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등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38점 전시

▲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지난 11일 호텔수성 신관 로비에서 올해 ‘미술작품 대여제’ 착수식을 가졌다.
▲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지난 11일 호텔수성 신관 로비에서 올해 ‘미술작품 대여제’ 착수식을 가졌다.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지난 11일 호텔수성 신관 로비에서 올해 ‘미술작품 대여제’ 착수식을 가졌다.

미술작품 대여제는 수성구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예술 활동 중인 전문 작가들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사진, 조각, 공예 분야를 대상으로 작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1년간 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대구미술협회와 수성구미술협회의 추천 작품 35점을 수성구 내 공공기관에 전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기존 공공기관 이외에 민간기업으로 전시 범위를 넓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참여 작품공모와 민간기업 수요자 공모를 시작으로 선정 운영위원회를 거쳐 총 38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수성구청과 산하주민센터, 보건소, 구립도서관 등 공공기관 27곳과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달구벌신협, 센도리 등 민간기업 11곳에서 내년 6월까지 전시된다.

수성아트피아가 2017년도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부흥을 위해 진행하는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은 음악·연극·미술 세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음악 분야는 만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청년음악가 육성프로그램’ △연극 분야는 관내 청소년 대상으로 고전문학을 연극으로 공연하는 ‘창작 연극 팩토리’ △미술 분야는 수성구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대여하는 ‘미술 작품 대여제’를 각각 진행한다.

수성아트피아 정성희 관장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상적인 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에 대해 꾸준히 논의할 것”이라며 “미술작품 대여제가 주민들 곁으로 문화예술이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사업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