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의원, 공공의료 확충방안 토론회 패널 참석



▲ 배지숙 시의원
▲ 배지숙 시의원
배지숙 대구시의원(전 의장, 달서구)이 12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공공의료 확충방안 토론회’에서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거듭 제안했다.

배 의원은 토론회에서 “현재 대구의료원은 인구 250만명의 대구시 공공의료서비스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설”이라고 지적하고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및 각종 사회재난에 대비하고, 지역사회 의료격차 해소와 균형적인 공공의료서비스의 발전을 위해서도 공공의료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의원은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 시 전국의료기관에 대구환자들의 입원치료협조,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지정 및 의료대응장비의 신속한 보급을 목적으로 대정부 호소문을 2차례나 발표한 사실을 전제하고 “대구시가 초기 대응에서 확진자를 집에서 대기하게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노출하였으며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원활히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또 “대구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은 서구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동구지역의 저소득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떨어져 대구시의 균형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위해서라도 제2대구의료원이 확충돼야 한다”면서 “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 차별과 저소득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도 ‘제2대구의료원’을 건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및 코로나19사회경제대응 대구공동행동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배 의원을 비롯김혜정 의원, 김제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유완식 대구의료원 원장, 김건엽 경북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