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때도 토론을 해보니 녹조 발생 원인도 모르고 4대강 보 탓을 하고 있었으니 그런 무지한 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하천의 어떤 지점에서 1년 등 기간을 둬 최대 유량을 최소 유량으로 나눈 비율인 하상계수를 언급, “유럽은 하상계수가 2를 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옛날에는 대부분 390을 넘었다”며 “댐 건설로 지금은 보통 100 정도가 되고 섬진강은 한 때 730이 될 때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하천 중에선 섬진강의 하상계수가 가장 높다”며 “우리나라는 장마철에 강우량이 집중되는 데 따라 장마철에 물을 가뒀다가 갈수기에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수량 관리를 하고 있다. 갈수기보다 장마철 수량은 보통 100배가 넘는 거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서 4대강 보도 그런 목적으로 건설했고 4대강 보로 인해 올해처럼 기록적인 폭우 외 낙동강 유역의 홍수 피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섬진강과 낙동강의 둑이 터진 것은 적기에 수량 관리를 잘못한 탓일 가능성이 크다”고 적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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