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19일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발행일 2020-08-11 15:58:5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대구민 통합 메시지 발표 예정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수해 등 현안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9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11일 통합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지역 경제인들 및 5·18 단체와 면담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5·18 참배와 함께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당 대표인 비대위원장 직할로 국민통합위원회도 만든다.

통합당은 새 정강 초안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담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강·정책특위가 마련한 최종안을 보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6·25 전쟁 때 광주로 피난하던 길에 조모가 북한군 빨치산에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광주에서 초·중학교를 다녔다.

김 위원장은 광주 방문 취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통합당이 그동안 지나칠 정도로 호남 지역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당을 새롭게 운영하기 위해선 호남 민심도 파악해야 한다"고 답했다.

호남에서의 통합당 지지율 상승을 두고선 "호남에 대한 통합당의 관심에 (지역 민심이) 반응을 보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김병민 정강·정책특위 위원장의 보고를 받은 이후 정강·정책 개정과 관련해 “국회의원 4연임 제한은 아직 확정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정강·정책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내용이 나왔고, 단정적으로 정책에 반영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박성중, 박진, 권영세 의원 등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성중 의원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융합인재 육성 정책 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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