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 시ㆍ군 대응태세 점검, 8일 안동댐 수문 방류현장 점검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일 안동댐 수문 방류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안동댐은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 수위조절을 위한 수문 개방을 시작해 초당 300t을 방류, 댐 수위 156.9m, 저수율 84.5%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일 안동댐 수문 방류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안동댐은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 수위조절을 위한 수문 개방을 시작해 초당 300t을 방류, 댐 수위 156.9m, 저수율 84.5%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7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8일에는 안동댐 수문 방류 현장을 점검하는 등 피해 대처 상황을 꼼꼼히 챙겼다.

이 도지사는 도 간부들과 시장, 군수 영상회의로 열린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안전조치와 저지대 침수, 위험저수지, 산사태,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영덕 강구시장 침수피해 재피해 방지대책, 포항 형산강 둔치 하상주차장 피해 방지책, 봉화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등에 대한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이 도지사는 또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 수문을 개방, 방류에 들어간 안동댐을 찾아 현장 대처 상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안동댐관리단 관계자와 방류 현장을 직접 걸으며 “1970년대 건설된 안동댐은 경부고속도로와 비슷한 건설비가 투입됐고 그 사회적 가치는 지금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이 평가할 수 있다”며 중요한 사회기반 시설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많이 올라간 만큼 안동댐 수문 방문에 따른 댐 하류지대 침수 등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처상황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년과 달리 이달 초까지 장맛비가 계속되자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일 오전 2시20분 비상1단계를 실시, 비상대처에 돌입했다.

또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8일 청도군 현서면 구산리 길안천 하천제방에 여성(45) 운전자가 고립돼 위험에 처한 것을 구조하는 등 모두 7건에 9명을 구조했다. 급·배수 출동 19건, 안전조치 83건을 조치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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