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 백운천에 추락한 승합차 운전자가 구조되고 있다.
▲ 김천시 백운천에 추락한 승합차 운전자가 구조되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후 지난 7일 오전부터 8일까지 이틀간 김천지역에 평균 255.3㎜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 6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산사태를 우려한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김천시 대덕면에 이틀간 최고 335.5㎜의 비가 내려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 감문면이 가장 적은 165.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 7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평화동, 부곡동 일대에 60㎜가량의 비가 쏟아지면서 교동교 앞 지하차도, 평화가도교, 직지사교 아래 도로 등 4곳이 침수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 3대가 침수, 견인됐다. 차량통행은 9일 오전부터 재개됐다.

8일 오전에는 백옥동 앞길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10m 아래 백운천으로 추락해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일 오전 8시 산사태 주의로를 발령했다가 오후 5시 경보로 강화했다.

특히 황금동 주민 13명은 산사태를 우려해 이 중 9명은 양금동 주민센터에, 나머지 4명은 가족들 집으로 대피하는 등 재해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30여 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대피했다 귀가했다.

감천면 무안천 등 2곳의 제방이 일부 유실됐고 창고 일부가 파손됐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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