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도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고 의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오로지 경북 발전과 도민들의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제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를 다하고자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런 만큼 ‘소통·화합·상생’을 도의회 운영 방안으로 꼽았다.
고 의장은 “제11대 도의회는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민생당, 무소속 등 다양한 정당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협치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호간 소통과 화합의 바탕위에서 도민 복리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집행부에 대해서는 의회 고유 기능을 의회 살려나가겠다는 게 고 의장의 판단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시·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의장은 “1981년 분리된 이후 대구·경북은 인구 감소, 기업 유치 경쟁, 국가공모사업으로 행정 비용이 같이 늘어가고 있고 SOC 등 각종 인프라 사업은 번번이 발목이 잡혀 행정통합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행정통합은 그것이 도민을 위해 현재보다 나은 방향인지를 심사숙고해야 하고 상반된 의견도 들어보면서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시·도민들의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다.
고 의장은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는 지방의회는 입법, 행정, 재정에서 지금보다 큰 힘을 가져야 한다”며 “국가가 고르게 발전하고 지역마다 특색 있고 살기 좋은 지방을 만들기 위해서 지방에 권한이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20대 국회에서 이루지 못했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이 반드시 돼야 한다”며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의회 인사권 독립 등을 담고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대정부 건의, 국회 입법 촉구 등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후반기 도의회 역시 도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2년 후에는 저를 포함한 도의원 모두가 도민행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구나 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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