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구 시민들이 크게 줄었다. 독서하는 시민 중 중 평균 독서권수도 8년 사이 9권 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5일 공개한 ‘2011~2019년 대구경북지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독서한다고 응답한 대구시민 비중이 45.6%로 8년 전 58.1%에서 12.5%P 줄었다.
독서한다는 응답자의 1인당 평균 독서권수도 2011년 21.0권에서 지난해는 11.7권으로 9.3권 줄어들었다.
경북지역 역시 독서한다는 응답 비중이 2011년 51.7%에서 2019년 39.7%로 12.0%P 감소했다.
독서 인구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2011년 17.1권에서 2019년 14.1권으로 3.0권 줄었다.
이번 통계에서는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직장 선호도 변화도 눈에 띈다.
대구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2017년까지 국가기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공기업으로 조사됐다.
13~29세 사이 대구지역 청년들의 직장 선호도는 공사나 공단 등 공기업이 크게 높아졌다. 2011년 17.9%에 머물던 공기업 선호도는 2019년 29.1%로 치솟았다.
8년 전보다 국가기관을 선호한다는 응답 비중은 33.1%에서 24.2%로 8.9%P 감소한 반면 공기업은 11.2%P 증가했다.
대기업 선호 응답 비중도 20.5%에서 12.9%로 7.6%P 줄었고 자영업은 0.3%P 증가했다.
경북지역 역시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2011년은 국가기관과 대기업 순이었으나 2013년부터 국가기관과 공기업 순으로 바뀌면서 안정적 일자리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8년 전보다 국가기관을 선호한다는 응답 비중은 4.1%P, 공기업은 7.7%P 증가했고 대기업 선호 응답 비중은 7.2%P, 자영업은 1.2%P 감소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