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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속출 삼성, 돌아온 강민호·김동엽 역할 커져

삼성 라이온즈의 김동엽은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복귀해 4안타를 날리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는 지난 4일 두산전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와중에 돌아온 강민호와 김동엽이 활약하고 있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면서 기존에도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 왔던 삼성 타선이었지만 두 선수가 최근 경기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일 두산전에서 복귀한 강민호는 팀 승리에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6-3으로 승리했다.

부상 직전 강민호는 최고의 활약상을 보였다.

어깨에 문제가 있었던 강민호는 4일가량 결장해 경기력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두산전에서 의혹을 모두 떨쳐냈다.

지난달 22일 재조정을 위해 1군에서 빠졌던 김동엽은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복귀했다.

출전한 김동엽은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내고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날 4안타로 복귀 신고식을 했다.

해외파 출신의 김동엽은 186㎝, 101㎏이라는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지고 파괴력만큼은 수준급이다.

현재 삼성은 타선 중심에 서서 주자를 불러들일 선수가 절실하다.

한방을 터트려줄 선수나 외국인 타자 한 명 없는 상황에서 두 선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8월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삼성 선수들의 부상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3일 김상수와 이학주가 1군 엔트리에 빠졌다.

노성호, 이재익 등이 이미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또다시 연이어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상수는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열흘가량 회복 기간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수는 올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해 70경기에서 타율 0.328, 81안타, 3홈런, 25타점으로 기록 중이다.

반면 이학주는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지며 재정비 차원에서 열흘 정도 2군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7월 18경기에서 타율 0.190 12안타 3타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의 타선이 8월 한 달을 잘 버텨준다면 복귀할 김상수와 이학주, 새 외국인 타자 팔카까지 큰 힘이 될 요소들이 많아진다.

가을야구를 위해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8월, 복귀한 강민호와 김동엽이 가장 빛나야 할 시점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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