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12억여 원 들여 일월면 가곡리에 최신 선별기 갖춘 수박공동선별장 준공



▲ 영양군이 총 사업비 12억여 원을 들여 일월면 가곡리에 2조식 최신선별기를 갖춘 수박공동선별장을 준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영양군이 총 사업비 12억여 원을 들여 일월면 가곡리에 2조식 최신선별기를 갖춘 수박공동선별장을 준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영양군에 수박공동선별장이 들어서 규격화된 수박 출하로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영양군은 최근 총 사업비 12억여 원을 들여 일월면 가곡리 850㎡의 면적에 2조식 최신선별기를 갖춘 수박공동선별장을 준공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수박선별장이 없어 인근 시군 유통센터를 이용해 온 영양군은 비파괴당도측정기를 갖춘 선별장을 준공해 직접 선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산간 오지인 영양군은 지형특성상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산간고랭지가 많아 수박생산의 적지로 노지수박도 12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함유하고 있어 생산 면적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지원, 생산비 절감을 위한 종자대 및 관수시설 지원 등 수박농가의 어려움을 위해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영양군 청기면에서 수박농사를 짓는 정승규씨는 “이번 공동선별장 준공으로 영양군 100여 수박농가들이 체계적인 생산·유통계획을 수립하고 투명한 거래를 통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수박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이마트를 필두로 지속적인 지역 농·특산물 판매 행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앞으로 전국단위 유통업체 마케팅을 통해 수박농가에게 고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청청영양의 이미지를 부각 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영양군 수박재배면적은 110ha로 130여 농가에서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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