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가공분야’ 26억 원…‘치유농장 육성지원 사업’ 3억 원



▲ 경북햇살농원영농조합법인에서 출시하는 ‘착즙하는 남자’ 브랜드인 포도즙, 당근사과즙, 도라지 배 즙.
▲ 경북햇살농원영농조합법인에서 출시하는 ‘착즙하는 남자’ 브랜드인 포도즙, 당근사과즙, 도라지 배 즙.


영천시가 농식품 가공산업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천시는 4일 식품 가공 분야 및 6차산업(농업융복합산업) 분야의 도비 공모를 통해 모두 4개 업체에 사업비 2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연말 2개 업체가 선정돼 18억 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신규로 2개 업체가 추가로 선정돼 1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분야별로는 ‘농촌 자원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의 제조가공분야에 26억 원, ‘치유농장 육성지원 사업’에 3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 상반기 농촌 자원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북햇살농원영농조합법인은 ‘착즙하는 남자’ 브랜드로 당근사과즙, 도라지 배 즙 등 어린이들이 믿고 섭취할 수 있는 음료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 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착즙 주스를 생산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세미 즙 등 새로운 음료도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유농장 육성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나무와 농장’은 농업과 치유의 연계를 통한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농촌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심신의 안정과 휴식, 나아가 치유를 제공해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를 활용한 농가소득원 확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식품 가공 분야 및 6차산업으로 농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농산물 계약재배로 이어져 농가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생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원 확충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이번 공모 선정이 장기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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