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의원-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 TF 1차 회의 통해 이상직 의원 특혜 정조준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직의원-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TF는 이날 1차회의를 통해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과정에서 배임·횡령 혐의, 자본시장법 위반 및 자녀에 대한 편법 증여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고 강력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스타홀딩스는 이 의원의 아들과 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설립 당시 자본금이 3천만 원에 불과했지만, 출처 미상 자금으로 이스타항공 주식 523억 원을 사들였다"며 "이스타홀딩스가 한 사모펀드로부터 80억 원을 빌렸는데 이 과정도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 수십억을 빌리는 건 일반인이라면 꿈도 꿀 수 없는 엄청난 특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당시 이 의원은 국회 정무위 소속이었고, 이 의원은 가족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이스타항공에 헌납하겠다고만 밝혔을뿐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해명조차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자본금 3천만 원에 불과한 이스타홀딩스가 어떻게 30배가 넘는 100억 원을 빌려 이스타항공의 대주주가 됐는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직원 임금 체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위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이스타항공 위기의 원인으로 김현미 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국토부 마피아가 이스타항공의 자본잠식 상황을 봐주기 했다는 의혹이 있어 이것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이스타항공 노조가 이 의원을 고소했는데 지금까지 파악한 자료를 넘겨 고소 사실이 규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특히 “노조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를 사무실에서 봤다고 하고, 서씨를 토니라고 불렀다고 한다”며 “사위의 취업과 이 의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과 관련해서도 계속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