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여름휴가 즐길 수 있는 경주 어때?”

발행일 2020-07-30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엑스포공원서 다양한 콘텐츠, 포토존에 다채로운 공연까지

경주엑스포가 공연과 맨발걷기, 솔거미술관, 야간조명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여름피서객들을 초청한다. 사진은 야간 비움명상길 전경.
“이번 여름휴가는 경주엑스포로 오세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다양한 여름휴가 콘텐츠를 마련하고 엑스포공원으로 관광피서객들을 초대한다.

경주엑스포는 엑스포공원의 드넓은 숲속 해먹에 누워 시간이 멈춘 듯 나무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 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고의 언택트(비대면) 휴가지’로 추천하고 있다.

축구장 80개 규모의 57만㎡에 이르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비움 명상길’과 ‘해먹정원’은 심신을 달래고 무더위를 피하기에 그만이다.

‘비움 명상길’은 전국 최초의 맨발 전용 둘레길이다. 100년 된 연리목과 60년 된 화살나무, 연못 ‘아평지’ 등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화랑숲’ 내에 위치해 있다.

여행의 즐거움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즐기는 젊은층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솔거미술관’은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사진 명소다. 제3전시실의 ‘아평지’가 내려다보이는 유리창 ‘내가 풍경이 되는 창’은 그 가운데서도 으뜸이다.

정돈된 유럽식 조경과 한국적 조형물의 절묘한 만남을 자랑하는 ‘시간의 정원’과 왕릉 위에 올라선 듯한 모습의 ‘왕릉림 포토존’도 SNS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다.

‘찬란한 빛의 신라’는 신라금관, 석굴암, 첨성대 등 신라 역사문화를 첨단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 선보인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바뀌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신라문화를 감각적으로 되새겨 가족팀에게 추천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에서는 ‘라이브 스케치 월’을 통해 직접 그린 민화 속 상상 동물을 영상으로 만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여년의 기록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다채로운 공연도 경주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세계 최초로 상설공연에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적용한 ‘인피티니 플라잉’은 태권도와 기계체조, 리듬체조, 비보잉 등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펼치는 화려한 액션과 어우러져 극한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경주 보문단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주타워’도 빼놓을 수 없다. 황룡사 9층 목탑 실물크기 82m를 재현한 높이와 탑의 실루엣을 음각으로 품은 모습은 경주의 현재와 과거를 연결한다.

경주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공원을 가장 즐겁게 체험하는 방법은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돌아보는 것”이라며 “여름휴가에 나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속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과 방역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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