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의 영입을 발표했다.
▲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의 영입을 발표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Daniel Palka)와의 계약 합의를 마쳤다.

기존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허리 부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달 초부터 대체선수를 물색했고 팔카 영입을 확정했다.

팔카는 연봉 10만 달러, 계약금 2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 17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별도로 이적료 10만 달러가 발생한다.

교섭 직후 미국 현지 병원에서 촬영된 팔카의 MRI 사진을 전달받은 삼성은 국내 병원 2곳에 판독을 의뢰했고 야구선수로서 건강한 상태라는 답변을 받았다.

1991년생으로 만 29세인 팔카는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라운드 지명 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애리조나, 미네소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고 2018년부터 2년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4경기에서 501타수 109안타, 타율 2할1푼8리, 29홈런 71타점, OPS 0.710을 기록했다.

삼성은 빠른 공에 대한 반응이 좋은 팔카가 KBO리그에서 뛸 경우 정상급 장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트리플A 기준 평균 타구속도 153㎞, 최고 타구속도 188㎞를 기록한 바 있다.

팔카의 주 포지션은 코너 외야수며 1루도 가능하다.

라이온즈는 향후 팔카의 취업비자 획득,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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