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 건물 경매 위기?…산자부, 대출축소 지시

발행일 2020-07-27 16:51: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패션연, 8월부터 진행될 각종 사업 중단될 위기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경.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 본원 건물이 강제경매 위기에 처한 것이 알려져 지역사회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패션연 본원 건물이 강제경매 위기에 처해 당장 8월부터 수행할 각종 사업이 중단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패션연에 대해 사실상 대출금액 축소를 지시해 오는 29일 본원 건물 경매를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주장했다.

이어 “패션연 이사회 정관상 산자부 지시를 수정하려면 최소 7일 이상이 필요해 사실상 경매로 넘어가게 됐다”며 “눈앞에 다가온 공공건물 매각과 기관 운영 중단을 막기 위한 즉각적인 대출 승인을 촉구한다”고 했다.

패션연은 현재 심각한 재정위기로 수년째 임금을 동결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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