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대구FC, 부산전서 반전 노린다

발행일 2020-07-23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FC는 오는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부산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이진현이 골을 넣는 모습.
연패에 빠진 대구FC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부산전을 치른다.

대구는 현재 5승 4무 3패로 리그 5위(승점 19점)다.

4위 포항, 3위 상주와의 승점 차이는 각각 4점, 5점이다.

대구는 최근 상위권 순위싸움에 중요했던 울산전, 상주전에서 모두 승점 쌓기에 실패하면서 연패 중이다.

지난 15일 FA컵 성남전 패배까지 포함한다면 3연패다.

FA컵과 함께 3~4일 간격으로 진행된 경기 일정과 에드가, 황순민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도 따랐다.

이로 인해 선두권 진입과는 점차 멀어지고 있다.

12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대구는 12개 리그 팀 중 슈팅 수 2위(150개)와 유효 슈팅 수 3위(72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울산, 상주와의 2연전에서 득점 수는 1골에 불과했다.

연패를 당한 경기에서 모두 주 득점 시간대인 후반 16~30분에 골이 없었다.

대구는 이번 부산과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부산을 상대로 득점한 세징야를 필두로 과감한 슈팅과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에 능한 이진현, 김대원이 부산의 골문을 노린다.

츠바사는 지난 상주전에서 퇴장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반면 부산의 상승세는 무섭다.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현재 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대구를 추격하고 있다.

통산전적은 부산을 상대로 14승 8무 11패이며 최근 10경기를 기준 4승 5무 1패다.

앞선 지난 6월17일 7라운드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이정협, 호물로에게 골을 허용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7월 연패에 빠진 대구가 부산전 승리로 반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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