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으로 주말 여름밤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시즌공연 진행

발행일 2020-07-14 17:04:3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7월18일, 지역 출신 싱어송라이터 등 인기 인디뮤지션 출연

해마다 여름이면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어울아트센터가 올해는 인디음악 프로그램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사진은 인디뮤지션 ‘모노플로’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여름 시즌 공연으로 인디음악을 선택했다.

해마다 여름이면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어울아트센터가 지난해 포크음악에 이어 올해는 인디음악 프로그램 ‘여름밤, 인디음악에 빠지다’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가사로 유명한 국민 격려 송 ‘슈퍼스타’를 부른 대구출신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출연한다.

또 2009년 데뷔해 편안한 음악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2인조 인디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와 장르의 한계를 넘어 음악을 통해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지역출신 5인조 인디밴드 ‘모노플로’도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모노플로의 자작곡 ‘순환’과 ‘밤’, 그리고 커버곡인 ‘싸이코’와 ‘걱정말아요. 그대’를 시작으로 좋아서하는 밴드가 ‘우리 함께 하면’, ‘1초 만에 만나는 방법’,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내 사랑’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하는 곡인 ‘샤워를 하지요’ 등을 선보인다.

해마다 여름이면 음악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어울아트센터가 올해는 인디음악 프로그램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싱어송라이터 이한철
또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나만 봐’, ‘산책’, ‘여름 좋아’, ‘O My Sole’, ‘선탠’ 등의 노래를 들려준 다음 전체 출연진이 ‘슈퍼스타’를 함께 부르며 막을 내린다.

인디음악 애호가인 직장인 김미희(33)씨는 "개인적으로 이한철씨 공연을 찾아다니는 팬이기도해서 이번 공연을 기다렸는데 무료공연이라는 소식에 친구와 서둘러 예약을 해 둔 상태"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어울아트센터의 이번 여름 시즌 공연에 초청된 이한철은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 1994년 MBC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입문한 지역출신 싱어송라이터다.

최근 방방프로젝트(room-room project)를 통해 동료가수 18명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중인 국민들을 위로하는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좋아서하는밴드'
또 길거리 음악밴드로 이름을 먼저 알린 ‘좋아서하는밴드’는 2009년 정식데뷔 후 현재까지 ‘옥탑방에서’, ‘잘 지내니 좀 어떠니’,‘달콤한 나의 도시’등 수 많은 곡들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는 인디밴드다.

5인조 인디밴드 ‘모노플로’는 2018년 결성된 밴드로 하나의 선율이라는 뜻의 MONO와 흐름이라는 뜻의 FLOW를 합친 팀명으로 음악을 통해 밴드와 대중이 하나의 흐름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매년 여름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가족·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개최해 왔다”며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몄다. 출연진들이 들려주는 음악이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포근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어울아트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사전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했거나 공연장에 직접 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한 온라인 동시 생중계도 진행된다. 문의: 053-320-512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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