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선우 구미시의원, 또 다시 시립무용단 안무자 징계 요구, 권한남용 논란

지난 7일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장에게 요구, 지난 5월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당자사 해촉 요구하기도

이선우 구미시의회 의원.
구미시립 무용단 안무자와 법정소송을 벌여 논란을 빚었던 구미시의회 이선우 시의원이 이번엔 구미문화예술회관 관장에게 당사자의 징계를 요구해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구미문화예술회관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7일 여상법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장에게 시립무용단 안무자 A씨의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관리·감독, 인사권을 갖지 않은 시의원이 권한을 남용한 것이며 시의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징계를 강요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의 요구에 대해 여 관장은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징계 사유가 있더라도 징계위원회를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의원이 막무가내로 징계를 요구해 결국 고성이 오갔다.

특히 당일 문화예술회관장이 무용단원들과 면담을 가졌는데 이 의원이 왜 면담 사실을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말다툼이 벌어졌다.

마치 이 의원이 시립무용단과 관련된 일에 대해 문화예술회관장의 보고를 받는 위치에 있는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이다.

여 관장은 “구미시의원이기 때문에 최대한 예우를 해왔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지나친 언행을 한다면 시의원으로서의 예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분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진보 진영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 의원의 행동이 권한을 넘은 월권행위로 권한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며 “특히 정규직 보호를 당 정책으로 삼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절차를 무시하고 고용불안에 놓인 계약직 무용단 안무자의 해촉이나 징계를 요구한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고 비난했다.

안무자 징계요구와 관련해 이 의원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 의원은 지난 5월18일 제23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도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무용단 안무자의 해촉을 요구해 논란을 빚는 등 문화예술회관 운영과 관련한 잦은 개입으로 예술관련 단체와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시립무용단 안무자가 제기한 명예훼손 관련 소송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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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남기자
댓글 1

belc*****2020-07-14 21:02:50

기사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건지 도통 알아들을수가 없네요... 나만그런가?! 맥락이 없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