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교 건립 공사 지연…주민 불편 …주민 불편 어쩌나

발행일 2020-07-13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가도설치 협의 지연 등 이유도, 당초 6월서 9월로 완공 미뤄져

당초 지난달 완공 예정이었던 군위교 건립 공사가 오는 9월로 연장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군위교 공사 현장.
군위군 군위읍과 정리를 연결하는 군위교 건립공사가 각종 이유로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공기 연장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들의 영업 손실 등 보상책 마련도 늦어지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13일 군위군에 따르면 1984년 준공된 군위교는 노후한데다 협소해 지난해 10월30일 재건설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25억2천750만여 원을 들여 지난 6월26일 완공을 목표로 폭 20m, 길이 43m 규모의 라멘교(다리의 도리와 교각을 단단하게 이은 라멘 구조의 다리) 형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동절기 및 전기 공사, 가도설치 협의 지연 등으로 공기가 늦어지면서 준공 일정이 오는 9월14일로 연장됐다.

특히 이 기간 내 장마기가 겹친 데다 폭염 등 또 다른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공사 완공은 이 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장과 인접한 상가 영업 손실은 물론 이용 주민들의 통행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상가주민들은 “공사가 늦어지는데다 보행자용 도로도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통행불편과 영업 손실이 크지만 군위군은 이렇다 할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늑장행정을 질타했다.

군위교 현장 관계자는 “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부득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오는 9월14일로 계획된 준공 기간 내에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 다음달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보행자용 도로를 공간부족으로 설치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사를 하다 보면 각종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감정을 의뢰해 가능하면 현실적인 보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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