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탓..군 축제전용 유튜브 채널 개설

▲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최근 재단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22회 봉화은어축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축제로 개최키로 결정했다.
▲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최근 재단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22회 봉화은어축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축제로 개최키로 결정했다.
여름 대표 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참가자 간 신체접촉이 없는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12일 봉화군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9일 동안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22회 봉화은어축제’를 참가자 간 신체 접촉이 없는 온라인 언택트(비대면) 축제로 대체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22년을 이어온 봉화은어축제의 연속성과 상징성을 잇고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축제관광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온라인 축제로 열리는 탓에 봉화은어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 잡이’ ‘맨손 잡이 체험’은 즐길 수 없다.

대신 봉화은어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은어를 부탁해’ ‘은어 레시피 콘테스트’ ‘청정봉화 온라인 트로트 수련회’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봉화탐방기’ 등을 제작, 방송한다.

과거 은어축제에 참가했다가 찍어 둔 ‘장롱 속 사진&영상 콘테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기획하는 등 새로운 축제 트렌드를 주도할 방침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 불가피하게 온라인 형식으로 바꾸게 됐다”면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해 볼거리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