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차원 신사업 구미시, 지역 투자 요청

발행일 2020-07-08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장세용 시장, LG 본사 방문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의회 김재상 의장이 LG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방수 LG 부사장(왼쪽 두번째)과 윤대식 LG전자 전무에게 구미지역 신규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구미시가 LG에 그룹 차원의 신규 투자 등을 요청했다.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의회 김재상 의장은 지난 7일 LG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방수 부사장에게 LG전자 구미사업장 일부 생산라인 인도네시아 이전에 따른 구미사업장의 ‘마더팩토리(모태공장,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공장)’ 역할을 건의했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신설 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향후 경쟁력, 스마트 산단 조성과 산단 대개조 사업에 대한 LG그룹 차원의 참여와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 5단지) 인프라와 투자 인센티브 등을 LG측에 설명했다.

장 시장은 “1975년 금성사의 구미 산단 입주를 시작으로 구미산업단지 영광과 함께한 LG는 구미발전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의 미래”라며 그룹 차원의 신산업 구미투자와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 관련 협력사의 동반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LG 이방수 부사장은 “구미는 LG 입장에서는 아주 특별한 지역이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LG화학 구미투자와 관련 “LG화학의 구미투자가 차질 없이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등 4개의 LG그룹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1만5천600여 명의 근로자가 OLED TV, TFT-LCD, 태양광모듈, 카메라모듈, 복합비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