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소방서가 최근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한 권병곤(58·대구시)씨를 의인으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화재는 지난 5월8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앞 도로에서 권씨가 25.5t 레미콘트럭 기사로 일을 하던 중 25.5t 덤프트럭 바퀴에서 발생했다.
권씨는 덤프트럭에서 연기와 불꽃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차량을 갓길로 유도한 후 자신의 레미콘차량 보조 물탱크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경북대 상주캠퍼스 앞 도로는 평소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그의 적극적인 행동이 없었더라면 인명 피해 등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권씨는 이밖에도 각종 사고 예방에 앞장서 귀감을 샀다.
3년 전 차에 보행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환자를 발견해 초기 처치하고 구급차가 빨리 도착할 수 있게 조치하기도 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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