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에 따르면 현장 근로자 등은 화재 발생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공장 내부 시설 일부를 태우고 오후 3시1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진압은 화학소화폼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불길이 잡힌 후 사고 현장에 쌓인 소화폼의 높이가 1m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철소 측은 작업 중 설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생산에 차질은 없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흘 뒤인 16일에는 쇳물 운반 기차에서 쇳물이 밖으로 쏟아져 붉은색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는 사고가 났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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