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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아내 걱정인 삼성 뷰캐넌, 심적 부담 떨쳐내야

지난달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뷰캐넌이 심적 부담을 털어낼 수 있을까.

완투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뷰캐넌에 위기가 찾아왔다.

임신 중인 아내가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귀국하자 홀로 남은 뷰캐넌이 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뷰캐넌은 지난 1일 대구 SK전에서 9이닝 동안 단 4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해 데뷔 첫 완투승을 따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대구 생활에 만족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 생활에 만족하지만 둘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가 몸이 안 좋아졌고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는 지난 3일 몸이 좋지 않아 미국으로 출국했고 뷰캐넌 혼자 국내에 남아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뷰캐넌 아내는 조산의 위험성이 있어 친정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 생활하고 있다.

임산부의 몸으로 자녀를 돌보는 일까지는 무리가 있어 친정 식구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앞으로 문제는 뷰캐넌이 현재 받고 있는 심적 부담감을 하루빨리 덜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가족에 대한 걱정은 물론 국내에 홀로 남아 허전한 마음과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온라인 카페에는 뷰캐넌이 아내 건강 걱정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추측성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삼성 측은 억측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시즌을 치르고 있는 선수가 국외로 나갔다가 자가격리돼 게임을 뛰지 못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는 것.

현재 뷰캐넌은 시즌 6승을 달성하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뷰캐넌의 계속될 활약상과 함께 지난 5월 부상을 입은 투수 벤 라이블리가 이르면 이달 중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뷰캐넌 아내의 건강 상태가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조산의 위험성이 있다고 하지만 임산부에게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로 알고 있다”며 “상승세에 있는 뷰캐넌이 심적 부담감을 덜어내고 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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