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공회의소 전경.
▲ 김천상공회의소 전경.
김천지역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김천지역 5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7∼9월)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2분기 57.7보다 2.8포인트 하락한 54.9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분기 56.3)보다 1.4포인트 낮은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3분기 경기 악화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하반기 재확산 우려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내수침체, 경기둔화 심화, 공장 가동률 감소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 금속(90.0), 전기·전자(85.7), 섬유(50.0), 비금속광물(50.0), 화학(41.2), 기계(33.3), 목재·제지(33.3) 등 모두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와 관련 1분기 대비 2분기 전반적인 경영 상황에 대한 물음에는 ‘비슷’(23.5%), ‘다소 개선’(11.8%) 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매우 악화’(19.6%), ‘다소 악화’(45.1%)로 답한 업체가 64.7%로 더 많았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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